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아미쉬결혼식
- 아미쉬인구증가
- 풍차지기
- 아미쉬크리스마스
- 아미쉬공동체
- 아미쉬올드크리스마스
- 아미쉬 가족수
- 아미쉬결혼관습
- 아미쉬다툼기피
- 한양도성길
- 아미쉬 아미쉬공동체
- 재세례파
- 아미쉬두번째크리스마스
- 아미쉬평화주의
- 아빠의 표본
- 아미쉬사고뉴스
- 아미쉬성탄절
- 한양도성순성길
- 아미쉬사회보장제도거부
- 아미쉬
- 아빠를 닮고 싶은 아이
- 아미쉬결혼시즌사고
- 아미쉬생각
- 럼스프린가
- 이재호기행작가
- 아미쉬역사
- 퀼트풍차
- 아미쉬 공동체
- 아미쉬참전거부
- 아미쉬인구
- Today
- Total
아미쉬 Amish 문화 공감
인터넷을 끊어 주세요 본문
'아시아의 아미쉬 The Amish of Asia' 라는 표현을 처음 접한 것은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서였다. ‘역대 최고의 음식 리뷰 쇼 Best Ever Food Review Show’는 미국 영화제작자 윌리암 손부츠너 William Sonbuchner가 운영하는 채널로 구독자가 천만 명이 넘을 정도로 유명하다. 우연히 만난 이 채널의 ‘Indonesia's Tech-Hating Baduy Tribe ‘The Amish of Asia’라는 타이틀에 난 끌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외진 산림 속 바두이족 Baduy 사람들의 전통 음식, 독특한 식자재와 요리 과정 중심의 영상으로 그들을 아미쉬로 비유한다는데 마뜩잖은 점이 많았다. 그저 밀림 속 원시 부족으로 현대인과 동떨어진 삶의 모습을 보인다고 하여, 우리네 청학동 사람들을 ‘한국의 아미쉬’라고 하는 진부한 비유처럼 여겨지기도 하였다.
스마트폰의 부정적 영향을 막기 위하여
인터넷을 끊어주세요
- 아시아의 아미쉬, 바두이족 Baduy -
하지만 최근 바두이족이 세계토픽에 등장하며 또다시 ‘아시아의 아미쉬’라는 표현을 달고 나왔다. ‘스마트폰의 부정적 영향을 막기 위하여 인터넷 차단을 요청한 원주민’ 이라는 제목의 인도네시아발 뉴스에서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반텐주 레박 지역에 거주하는 바두이족의 대표가 당국에 인터넷 송수신을 차단해달라는 공식 서한을 보내 스마트폰이 부족민들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임을 분명히 밝혔다. 이에 레박 지역 관리들은 바두이 사람들의 전통과 현지인들의 지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이들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하였다. 보다 빠른 인터넷 접속을 위해 고속 광케이블과 더 높게 치솟은 중계탑이 있어야 하는 세상 사람들에게는 기이하고 무지한 사람들이라 치부될 만한 사람들이 분명하다. 하지만 여기서 다시 보게 된 ‘아시아의 아미쉬’라는 표현을 무시하기엔 그 배경을 살펴볼 가치가 충분하였다.
약 26,000명의 바두이족은 부분적으로 현대 문명을 받아들이는 ‘외부 그룹 the outer group’과 현대 생활의 덫을 피하는 신성한 ‘내부 그룹 the inner group’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번 뉴스를 통하여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사람들이 바로 ‘내부 그룹’에 속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외부인들의 방문 자체를 꺼릴 정도로 폐쇄적이고, 전통 관습을 지키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 그들이 아미쉬 공동체 사람들과 유사한 점으로는 먼저 순다 위위탄 Sunda Wiwitan 이라는 고대 신앙을 민속 종교로 이어오며 깊은 믿음을 바탕으로 이의 가르침을 일상의 삶에서 실천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리고 현대 문명을 거부하고 물질적 풍요를 쫓지 않으며, 공교육 대신 부족의 학교를 자체적으로 운영한다. 복장도 화려하지 않은 하얀색과 검정색의 전통복장을 하며, 사용하는 언어 또한 공용어가 아닌 그들만의 순다어로 의사소통을 한다. 이러듯 물질 숭상과 쾌락 중시의 바깥세상 문화로부터 스며드는 위험요인을 미리 막아내며 부족의 전통적 삶과 가치관을 지켜나가는 공동체 사람들이라는 측면에서 ‘아시아의 아미쉬’라는 호칭에 무리가 없다 여겨진다. 따라서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할 만한 독특한 공동체라 생각된다.
'아미쉬 가십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미쉬 무법자들, the Amish Outlaws (0) | 2023.07.16 |
---|---|
아미쉬 청년과 베트남 여인의 사랑 이야기 (0) | 2023.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