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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음천지지심 一吟天地之心 본문

살며 생각하며

일음천지지심 一吟天地之心

amishstudy 2023. 8. 2. 22:42

이른 아침 가까운 산에 올랐다.

숲이 우거진 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고

이내 되돌아 내려오는 길.

 

 

 

 

큰 나무 그늘에 땀을 식히다가

돌탑 줄지은 산사 山寺 어귀

표석에 내리 흘려 쓴 한자 성어가 보인다.

 

一吟天地之心 일음천지지심 

한자 공부 일천하고 행서, 초서 문외한 탓에

두 번째 자字, 음과 훈부터 헷갈린다.

 

 

 

 

깜냥에 부끄러운 줄 모르고

다독가 多讀家 선배의 도움 받고

블로그 이웃 죽곡 최상용 선생님께 일깨움을 청한다.

 

일음천지지심 一吟天地之心
하늘과 땅의 마음자리를 어디 한번 읊어나 보세

역譯 죽곡 최상용

 

 

하늘과 땅의 마음을 내 어이 헤아릴까

속세의 말 사전을 빌어

천지지심은 곧 하늘과 땅의 공평한 마음’임을 깨닫는다.

 

 

사진출처 Pexels ©Sergio Souza

 

 

공평한 마음인과응보 因果應報를 떠올린다.

땀을 흘리는 지구, 재앙을 불러온 온난화

불편한 진실, 나의 몫을 헤아린다.

이마의 땀을 훔친다.

 

 

 

죽곡 최상용 선생
- 인문기학 연구소장 人文氣學硏究所長
- 블로그: ‘옛글의 향기와 삶’ https://blog.naver.com/choisy1227
- 저서: ‘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주역 周易’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