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쉬 Amish 문화 공감

국립고궁박물관에 전시된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의 소중한 유산들을 관람했다. 영친왕 곤룡포와 순종황제 어차도 보고 임금님 수라상도 보았다. 수많은 전시품 중 가장 인상 깊게, 큰 울림을 받은 유물은 국가재정을 관리하는 호조 戶曹 에 내걸었던 현판이다. '균공애민 절용축력 均貢愛民 節用畜力' 이라 쓰여 있다. 균공애민 절용축력 均貢愛民 節用畜力 조선 후기 21대 왕 영조가 호조에 내린 지침 ‘조세를 고르게 하여 백성을 사랑하고 씀씀이를 절약하여 힘을 축적하라’ 이 현판이 내걸렸던 때가 250여 년 전이다. 오늘날 나라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나리들, 나라 곳간 열쇠를 손에 쥐고 곳간 문을 여닫는 관리들 모두 이러한 큰 뜻을 새겨 국가재정관리 임무에 충실하시리라.